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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방사청장 “방위자원산업처 승격은 대통령 결정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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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을 ‘국가방위자원산업처’로 승격할지 문제는 대통령의 아젠다”라며 “대통령께서 결정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마땅한 자세”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19일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처 승격 문제가 어느 정도 진척이 됐냐’는 물음에 “건의드리는 것까진 내 몫인데 한 번 건의한 걸 보챈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다만 지금 환경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방사청을 ‘청’에서 ‘처’로 승격시키고, 국방부 산하에서 국무총리 산하로 옮겨 ‘국가방위자원산업처’로 조직을 재편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가능성에 대해선 “(수주 가능성은) 5대 5다. 진인사대천명”이라며 “캐나다 측에서 운영 유지 능력과 기술 이전 관련 요구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한다. 한국이 될지도 모른다는 진지한 고려를 한다는 뜻이니, 그런 점에선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실시되는 한-캐나다 연합 해상훈련에 우리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큰 대양을 건너가는 훈련이 흔한 일이 아닌데 이번 훈련을 통해서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에 성공한다면 처로 승격하는 데도 훨씬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견해도 내놓았다.

경쟁 상대인 독일이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등 자동차 기업을 앞세운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한국이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 폭스바겐이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겠단 입장을 밝히며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방사청 개청 멤버였다가 20년 만에 수장으로 돌아온 이 청장은 “개청 당시 방산수출 실적이 2.5억달러였는데 지난해 150억달러니 70배 늘었다”며 “예전에는 해외 출장을 가도 아젠다가 뚜렷하진 않았는데 최근 출장은 관철해야 할 목표사업이 뚜렷하다”고 방산의 달라진 위상을 설명했다.

한편 이 청장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선도함 사업자 선정 방식을 2년 표류 끝에 경쟁입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어느 쪽이 국익에 조금이라도 더 부합하느냐 무게를 쟀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전쟁 등 현대전에서 드론이 강조되는 데 비해 개발이 늦다는 지적에는 “시급성과 전력화 시점 간 갭이 쉽게 극복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시제품을 전력화한다든지 긴급한 보완 방법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방사포 증강에 대비해 장사정보 요격체계(LAMD)의 전력화 시기를 2029년에서 2028년으로 앞당기는 것에 대해서도 “시제를 전력화하는 방법으로 좀 더 당길 수 있지 않나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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