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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3년간 ‘1.8조+α’ 중장기 투자 예정[biz-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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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무인체계 대응·항공우주산업 확대
서울경제

현대로템(064350)이 올해부터 3년간 ‘1조 8000억 원+α’의 대규모 중장기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미래 추가 투자를 합친 액수다.

2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설명(IR) 자료가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현대로템이 구체적인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힌 첫 사례다. 현대로템 측은 “지속성장 가능성 제고와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R&D 및 핵심 시설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미래 무인체계 대응과 항공우주산업 확대, 수소산업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지위 강화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2026~2029년 총 투자예정금액은 최소 1조 8000억 원에 달한다. 3년간 연평균 6000억 원꼴로 이는 직전 3년간(2023~2025년) 누적 투자액인 5031억 원보다도 많다. 연도별로 봐도 △2023년 1116억 원 △2024년 1319억 원 △2025년 2596억 원 △2026년 4500억 원 △2027년 7000억 원 △2028년 6700억 원 등 증가 추세가 완연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상 무기체계 무인화 및 자율주행 제어 기술 개발, 유도무기·우주발사체 엔진개발, 충남 서산 우주항공센터 확장, 고효율·대용량 차세대 고속철 기술 개발, 수소기관차 핵심 기술 개발, 수소 충전 및 제조설비 기술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추가 투자 재원으로는 사내 유보금 등을 적극 활용한다. 현대로템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눠 산출하는 유보율이 2024년 기준 221%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제조업 평균인 2760%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적극적인 투자와 주주환원을 통해 유보율을 적절히 관리한 결과다.

현대로템은 아울러 강화된 신규 배당정책도 내놨다. 현대로템은 당초 2025년 2월 목표 배당금을 주당 300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론 주당 600원으로 변경했다. 배당성향은 기존 4.3%에서 8.5%로 높아지고 배당액도 327억 원에서 655억 원으로 늘었다.

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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