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전직 직원과 기업인 등이 짜고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유명 인플루언서의 남편이 구속을 피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행에 대한 공모관계나 구체적인 가담행위, 정도, 수익의 취득에 관해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의 일부 진술이 확보된 증거에 비춰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런 사정만으로 추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따.
재력가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해 초께 대신증권 부장으로 재직하던 A씨, 기업인 B씨 등 시세조종 세력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약속된 시간에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를 하고, 이 과정에서 증권사 고객 계좌나 차명 계좌 등을 동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와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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