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칠승·양기대·한준호·추미애·김동연 예비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주자 5명이 첫 합동토론회에서 경기도 발전 방향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며 맞붙었다.
한준호, 추미애, 양기대, 권칠승, 김동연(기호순) 등 예비경선 후보 5명은 19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진행된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 토론회에서 각자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누가 민주당의 이름으로 지방정부를 이끌지 시청자가 판단하는 첫 관문”이라며 “지난 4년 경기도 정부는 어땠나. 민주당의 정부였나. 오늘 토론회는 그 책임을 묻는 자리”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큰 것은 능력이 없어서 못하고, 작은 것은 관심이 없어서 못한다는 평가는 우리 민주당이 받을 평가는 아니다”라며 현직인 김 지사를 우회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그렇다고 오늘 토론회가 경기도민을 ‘이등시민’이라고 말하는 후보에게 도지사 권한을 주자고 모인 것도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추 의원이 지난 1월 방송에서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한 답변 중 ‘2등 시민의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일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의원은 “한 후보가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다. 이재명 도지사 시절 도민이 가졌던 자부심이 높았다. 이를 회복하겠다는 의미에서 드린 말씀을 곡해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여의도와 경기도는 다르다. 이번 선거는 정치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경기도의 현장 책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전·현직 의원인 다른 후보들을 저격한 뒤 “좌충우돌, 시행착오로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일을 가장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분도(북부특별자치도)가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김 지사를 제외한 모두가 반대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말씀하셨다. 대통령을 믿고 북부 대개발, 미군 만환 공휴지 개발 등 인프라 확충을 시행하고 있다”며 “북부 인구가 370만명인데, 아주 먼 뒤에는 특별자치도로 발전과 독립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 의원은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건 경기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밝혔고, 양 전 의원은 “지금은 통합의 시대다. 현실성 있는 단단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지금은 행정통합의 시대다. 오히려 분도가 행정통합을 해치는 역방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분도 보다는 법률, 정책,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소속 시장·군수들과 원활한 도정을 위해 ‘연정 부지사’(야당 추천 부지사) 제도 부활도 검토 가능하다’는 질문에 권 후보는 찬성을, 다른 후보는 모두 반대를 택했다.
권 의원은 “지방정치는 실무와 민생 행정이 많아 반대편 정치 세력의 협조가 중요하다”면서도 “국민의힘의 변화와 반성이 전제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전제를 밝혔다. 4명의 후보는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연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지사 예비경선은 오는 21일과 22일, 권리당원 100% 투표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한다. 여성·청년·장애인 후보자가 상위 3인에 없는 경우 1명을 추가해 4인 경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추 의원이 본경선 후보 3인에 포함되면 3인 경선을, 포함되지 않을 경우 4인 경선이 될 전망이다.
본경선은 다음 달 5~7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치러진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결선 투표는 같은 달 15~17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