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 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3월 19일 (목)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개혁, 李대통령이 말한대로 본회의 상정...78년만에 쾌거
- 보완수사권 돌려주면 이재명 검찰에서 尹검찰로 돌아가는 것
- 내가 김어준 방송 최다출연자, 오늘도 요청왔지만 일정상 못나가
- 김어준 방송? 편가르기 할 문제 아냐...TV조선 요청와도 나갈 것
- 김어준 방송도 이제 큰 언론...겸손하게 대할 필요 있어
- 김부겸 출마? 대구시장 당선되면 대권 도전까지 가능해
- 전재수? 통일교 문제 극복하면 문제 없지만 선거도 뚜껑 열어봐야
- 송영길에 호남 제안했는데 언짢아 해...호남에 대통령 후보감 없어
- 국회의장 도전? 호숫가 백조처럼 평화롭게 떠있지만 발은 바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지역구를 늘 챙기고 '정치와 골프는 고개를 쳐드는 순간 끝난다'라고 하는 경고를 잊지 않고 있는 정치 9단 박지원 의원 인터뷰 준비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김준우 : '정치랑 골프는 고개를 쳐드는 순간 끝난다'라고 의원님이 되게 자주 쓰시는 표현 있잖아요?
◆ 박지원 : 제가 썼습니다.
◇ 김준우 : 저도 그 표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최근에 민주당 안에서 굉장히 갈등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의원 분들은 언론에 의해서 다소 침소봉대된 측면이 있다고 하지만, 어쨌든 '명청 갈등'이라고 부르든 '당청 갈등'이라고 부르든 여러 가지 갈등들이 있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갈등이 표면화되는 게 고개를 쳐드는 장면이라는 생각 안 해 보십니까?
◆ 박지원 :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민주 정당이 똑같을 수는 없는 거예요. 부부 간도, 형제 간도 똑같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청 갈등이라고까지 표현할 수는 없지만, 어떤 이견이 있는 것은 민주 정당이다. 만약 민주당이 청와대에서 시키는 대로 그대로 고분고분 듣는다고 하면은 아마 언론도, 국민도, '청와대 이중대다' 이런 소리 나올 거예요.
◇ 김준우 : 출장소다?
◆ 박지원 : 예.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치는 다른 것을 조정해서 나가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당정청이 활발하게 소통해서 갈등을 조정하고 잘 나가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 김준우 : 그런데 '검찰개혁'이라는 의제는 민주당의 주요 정체성 중에 하나지 않습니까? 이런 의제에 대해서 입법 권력, 행정 권력이 다 있는 상황에서 이미 되게 완성도 높은 안을 가지고 국민들한테 내놓는 게 더 맞는데. 이 안에서 계속 갈등이 있는 걸 보면 이건 단순히 법안의 완성도를 위한 거라기보다는 '선명성 경쟁이나 당원 지지층을 향한 정치적 액션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있는데 여기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시겠네요?
◆ 박지원 : 제가 자꾸 반박을 하니까 이상하게 흘러갑니다마는, 그것도 그게 아니에요.
◇ 김준우 : 아닙니까?
◆ 박지원 : 그렇죠. 저는 '처음부터 우리는 집권 여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 개혁안을 정부안을 가지고 와서 의원총회에서 검토를 했습니다. 그래가지고 법사위로 넘기면서 '수정을 해라'. 대통령께서도 '의견이 있는 것은 10번이라도 수정해라.'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법사위에서, 당에서 조율하고 조정했을 뿐이지. 마지막 순간에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초가삼간에 불 지르지 않고, 과유불급하지 않고 잘 합의돼서 오늘 본회의에 상정됐기 때문에. 저는 '78년 만에 검찰을 개혁되는 쾌거를 우리가 이루었다. 이건 국민의 승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정치 9단이신 박지원 의원이 대표셨다면 조금 더 이런 것들이 리드미컬하게 조율되고 불협화음이 더 언론에 덜 노출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제가 너무 의원님을 높게 평가하는 겁니까?
◆ 박지원 : 네. 너무 높게 평가합니다. 그런데 자꾸 말씀이지만 제가 친청이겠습니까? 친명이겠습니까? 그런 때는 지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은 다 친청이다. 친 청와대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떤 경우에도 집권 여당답게 잘 조정해서 소통하자. 그래서 과유불급이나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분리를 하지 말자 하는 것을 주장했는데 그렇게 잘 정리가 됐어요. 그래서 오늘 통과됐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지만은 검찰개혁, 사법부개혁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어가는데 아직도 미진한 게 남아 있죠.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개혁을... 특히 검찰개혁은 78년 검찰 역사에 처음으로 수사권 기소권이 분리되고 그 권력이 국민 앞에 돌아갔지, 그렇게 전행하는 그런 검찰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말씀드립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형사소송법 개정, 보완수사권 존치 혹은 제한적 인정 범위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이후 과제로 미뤘는데. 저는 대통령 메시지를 아무리 봐도 '제한적으로 남겨 달라'라고 하는 메시지로 보이거든요. 이른바 강경파에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하는 것 같.고 이 부분 관련해서 박지원 의원님 개인적 견해는 어떻습니까?
◆ 박지원 : 저도 개인적으로 '보완수사권은 돌려줄 수 없다'. 그렇게 되면 개혁된 이재명 검찰이 다시 윤석열 검찰로 돌아가는 거다. '단 보완수사권은 인정한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있고 대통령께서도 지난번에 말씀하시면서, 공소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공소청으로 보냈을 때 어떻게 할 거냐.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촘촘히 법으로 제한하면 될 거예요. 예를 들면 공소시효가 한 달 남았는데, 두 달 남았는데 이걸 바로 보내는 것은 제한시키면 되는 거죠.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물론 당정청이 조율해서 최종적으로 확정을 하겠지만. '보완수사권은 인정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쭉 그렇게 얘기해 왔어요.
◇ 김준우 : 대통령은 약간 인정하는 듯한 모양새니까.
◆ 박지원 : 대통령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신 거예요. '입법권은 국회에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숙의해라' 그렇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도 집권 여당 소속이기 때문에 활발하게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당정청이 조율해서 결정하면 된다. 그것이 당론으로 결정되는 거고 그걸 따라가면 되는 거예요.
◇ 김준우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검찰 개혁 중수청법, 공소청법 관련 논의를 하면서 중간에 김어준 씨 방송에서 '공소 취소 거래설' 나오면서 여권 내에서 잡음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부 친명 의원들은 '나 한동안 <겸공> 안 나가겠다' 이런 발언들을 직접적으로 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인데. 최근에 의원님도 조금 뜸하다라는 느낌을 받는데, 김어준 씨 방송에 대한 평가가 나뉘고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박지원 : 우선 거래설, 음모설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그런 일을 해온 정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이재명 대통령 정부도 그러한 일을 하는가 하는데. 그러한 바보 같은 짓을 하는 민주당원도 없고 정부 고위층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고위 간부가 되치기를 한 것 아닌가 생각하고요. 김어준 씨 방송은 제가 <나꼼수> ,
◇ 김준우 : 그러면 출연 안 하는 게 편가르기다?
◆ 박지원 : 출연하고 안 하고는 요청을 받았을 때 우선 방송국에서 결정하겠죠. 박지원에게 연락이 왔을 때 출연하고 안 하고는 제가 결정할 문제지 다른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딱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은, 보수 방송인
◇ 김준우 : 나가시죠.
◆ 박지원 : 나가고,
◇ 김준우 : 네. '원래 가리지 않으신다' 이런 거고. 제가 질문드린 거는 송영길 전 대표가 '안 나가야 된다'라고 세게 얘기를 하고 다니셔서 거기에 관한 개인적 견해를 물은 거죠.
◆ 박지원 : '꼭 그럴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향에 대해서, 김어준 씨도 사과나 유감 표명을 더 적극적으로 하면 좋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 박지원 : 글쎄요. 김어준 씨도 자기가 유튜브를 진행하기 때문에. 대개 보면 진행자들은 물어서 자기 의견하고 동조를 할 때 기분 좋아해요. 또 저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물어줬을 때 좋은 거예요. 그렇지만 '언론과 정치는 국민을 대할 때 겸손하게 대하는 게 좋다'.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할 게 아니라 남의 말도 들어주는 견해가, 다른 것도 생각하는 그런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어준 공장장도 현재 보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언론 아니에요? 실제로 보면 그렇게 큰 언론사가 되었다고 하면은 겸손하게 국민들한테 대해주는 것도, 또 출연자들에게 대해주는 것도 참 좋은 일일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준우 :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박지원 의원님은 2월 달부터 계속 그 얘기를 하시긴 했지만. 김부겸 총리 대구시장 출마가 거의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기는 한데, 워낙 정보통이시니까. 의원님 이거는 확실한 걸로 보시나요? 그리고 김부겸 총리가 이 대구시장에 대한 전망 그리고 만약 당선된다면 이후에 대선주자로서 발돋움할 가능성까지 깊게 보시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 박지원 : 저는 김부겸 총리와 각별한 관계에 있지만, 제가 맨 먼저 '그러한 인재가 여기서 끝나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험지인 자기 연고지, 고향인 대구에서 출마를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얘기를 방송에서 맨 먼저 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전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어떻게 생각을 하려는지 몰라서 그랬는데. 오늘 보도를 보면 출마할 것으로 예측하는 보도가 있어서 '아주 잘 됐다'. 대구에 가시면 꼭 당선될 거고, 당선되면은 또 그가 목표하는 대권에도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인물로 성장하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 김준우 : 그렇군요. 의원님 보니까 '부산 선거도 당연히 이길 거다'라고 호언장담을 하시는데. 어쨌든 전재수 전 장관, 전재수 의원의 사법 리스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도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법적으로나 아니면 선거에서나 전재수 장관이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예견을 강하게 확신하시는 건가요?
◆ 박지원 : 처음부터 그렇게 예견을 했고요. 만약 '전재수 장관이 통일교 문제를 잘 극복하면은 부산시장은 따놓은 당상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요. 물론 거듭 말씀드리지만, 선거나 골프는 고개 쳐들면 지는 거고 선거도 뚜껑 열어봐야 알고요. 골프도 장갑 벗어봐야 아는 거예요. 그렇지만 현재의 여론조사도 저와 똑같은 부산 시민의 결과가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재수 장관이 좋은 부산시장으로 당선되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준우 : 그렇군요. 최근에 호남 쪽 얘기가 여러 가지 있는데, 호남도 광주·전남 통합 특별시장 경선 진행 중이잖아요? 쟁쟁한 후보들이 있는데 결론에 따라서는 재보궐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랬을 때 '송영길 대표 호남 공천론' 얘기가 나오는데. 송영길 대표 공천 어느 쪽으로... 인천이냐, 호남이냐, 또 어디냐 아니면 다른 자리냐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정치 9단으로 보시기에 송영길 대표가 어떻게 주춧돌을 놓는 게 당을 위해서도 송 대표를 위해서도 제일 현명할 거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 송영길 대표는 명분이나 모든 정치적 계산으로 볼 때 '인천 계양'으로 가는 것이 원칙이죠.
◇ 김준우 : 인천 계양으로 가야 된다?
◆ 박지원 : 거기서 5선이나 했는데. 또 인천시장을 했는데. 그런데 후배가 되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기 가 있으니까. 이게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참 입장이 난처해요. 그렇기 때문에 부산 연수구를 두 사람 중에 하나 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특히 송영길 대표의 미래가 확실하게 밝게 가려면 호남에 적당한 대통령 후보감들이 없어요.
◇ 김준우 : 큰 인물이 빠졌다?
◆ 박지원 : 박지원도 정동영도 나이가 들었단 말이에요. 거기는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그렇다면은 송영길 대표가 차라리 자기 고향, 연고지 광주에서 출마해 가지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 한번 도전하면 어쩌냐. 그런 생각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송영길 대표는 언짢게 들은 것 같아요.
◇ 김준우 : 네, 격렬하게 반응하시더라고요?
◆ 박지원 : 예. 그분 성격이 싫으면 아주 격렬하게 반응할 거예요. 저하고도 연락 없는데. 어떻게 됐든 저는 송영길 같은 지도자들이 이번 6.3 재보궐 선거에서 어디든 꼭 국회로 들어와 가지고 차기 대권 후보로 한번 활발하게 경쟁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경쟁자가 많아져야 좋죠. 그래야 국민의 선택지도 넓고, 우리 당원들도 좋은데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들어오기 바라는 데 송영길 대표도 인천 계양 문제에 대해서 '당에서 결정해 주기 바랍니다'. 이렇게 말씀했다는 것을 본 것 같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제가 송영길 대표 인터뷰를 했더니 들어오면 6선이거든요. 그래서 '국회의장 도전할 생각이 있냐' 하니까 '그 생각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박지원 의원이 되게 안도하시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국회의장 하반기 도전하시는 건가요?
◆ 박지원 : 하반기 도전 여부는 5월달이니까. 송영길 대표가 재선되더라도, 6선되더라도 그것은 6월 3일이에요. 그러니까 아마 늦을 거예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송영길 대표의 목표는 대권일 거예요.
◇ 김준우 : 의원님의 국회의장 도전이요. 박지원 의원님.
◆ 박지원 : 그건 현재 그렇게 딱 '한다, 안 한다 얘기는 하지 않지만. 호숫가에 백조처럼 평화롭게 떠 있지만 발은 바쁩니다'.
◇ 김준우 : 네, '안 한다는 얘기를 안 하셨다'. 여기까지만 해도 저희가 알아서 해석을 찰떡같이 하겠습니다.
◆ 박지원 : '한다고도 안 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담입니다. 다음번에는 저희 방송 스튜디오에 한 번만 출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원 : 예, 그렇게 하세요.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9단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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