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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슬로바키아 TV 공장 폐쇄…생산 효율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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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역성장 속 비용 부담 확대…생산 거점 재편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 2025)에 전시존을 마련하고 마이크로 RGB, Neo QLED, 더 프레임 등 삼성 아트 TV를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관람객이 삼성 마이크로 RGB TV에 전시된 루도빅 은코스(Ludovic Nkoth)의 '하루의 무게(A Day’s Weight)'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삼성전자가 유럽 TV 생산 거점 중 하나인 슬로바키아 공장을 24년 만에 폐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슬로바키아 갈란타 TV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월 생산을 중단하고 이후 단계적인 인력 감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재직 중인 약 700명에 대해선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TV 시장의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약 2억800만대로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올해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만 성장률은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2028년까지 글로벌 TV 시장 성장률이 1.7%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TV 사업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VD(영상디스플레이)·DA(생활가전)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15%의 점유율로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나 같은해 12월 글로벌 TV 출하량 기준 점유율에서 중국 TCL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올해는 메모리 가격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지난해 원재료 매입액은 74조5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조원 증가했다. 여기에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물류비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역별 소비자 수요에 맞춰 생산 거점별 물량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 RGB TV와 미니 LED 등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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