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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 내홍 ‘진흙탕 싸움’… 대구 의원들 “인위적 컷오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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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다른 것 고려사항 아냐”
‘삼각 커넥션’ 의혹 등 정면 반박
조광한 최고위원 “吳시장 뭐했나”
吳측 “선거에 똥물” 원색 설전도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내주 결단”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부 갈등이 격화하면서 당 지도부와 유력 후보 캠프 간 “똥물을 끼얹는 것”이라는 거친 설전을 벌이는 등 볼썽사나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구시장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를 두고 이른바 ‘삼각 커넥션’ 의혹까지 제기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대구에서 여당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임박하면서 대구시장 선거가 최대 관심지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기준과 원칙 그리고 정치적인 상황 등 모든 것을 감안한, 공천에 참고되는 많은 자료를 토대로 (공천)할 것”이라며 “다른 것들은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세계일보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영익 공관위원을 단상으로 부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하는 동시에 추가 공천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합


이는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주호영 의원이 제기한 ‘이 위원장·이진숙 예비후보·유튜버 고성국씨’ 간 ‘삼각 커넥션’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주 의원은 BBS라디오에서 “이정현 위원장은 고성국씨가 추천했고, 고씨는 이진숙 예비후보와 손잡고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며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이진숙을 밀고 있어서 (공관위가) 저런다고 다들 이해하고 있다”고 공세했다.

대구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구 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위적 컷오프에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전날 대구시장 컷오프 논란이 확산되자 장동혁 대표를 면담한 데 이어 이날 두 차례 회동을 가졌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은 그동안 우리 당이 만들어 온 민주적 경선의 전통을 존중하고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에는 대구시장 후보로 등록한 현역 의원들과 지도부인 우재준 의원을 제외한 김상훈·강대식·권영진·김승수·김기웅·이인선 의원, 대구 출신 비례대표 김위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 지도부 인사가 자당 후보를 공개 비난하며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 대표가 임명한 조광한 최고위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최근 재재공모 끝에 후보 등록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서울시장을 4번 하면서 오세훈이 과연 무엇을 했는지 서울시민들은 깊은 인상이 별로 없다”며 비판했다. 이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같은 방송에서 “최고위원이 나서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은 오 시장뿐 아니라 서울에서 선거를 나가겠다고 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찬물, 똥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이 공천을 놓고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사이,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는 가시화하고 있다.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김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KBS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에는 (출마 입장을) 발표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당에 (대구) 지역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미영·변세현·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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