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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거상’ 효과 보려면…얼굴 처짐 정도부터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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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창 작을수록 박리 범위 좁아
30∼40대 초기 처짐 교정엔 효과
리프팅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안면거상’은 최종 종착역이다. 하지만 정통 안면거상술은 긴 절개선과 회복 기간이라는 부담을 동반한다. 그 틈새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미니 거상’이다. 흉터는 줄이고 회복은 빠르다는 장점 덕분에 상담실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옵션이기도 하다.

사실 미니 거상은 성형외과 시장에서 쓰이는 모호한 용어 중 하나다. 병원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소개된다. 실제로 절개선의 위치와 길이, 박리 범위, 리프팅 방식까지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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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형 리아성형외과 대표원장

진정한 의미의 거상은 단순히 피부만 당기는 수술이 아니다. 얼굴을 감싸고 있는 근막층인 스마스층(SMAS)을 박리하고 재배치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결국 미니 거상을 이해하려면 절개선의 길이와 박리 범위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절개선의 길이는 단순히 흉터의 문제가 아니다. 수술자가 확보할 수 있는 시야와 접근 범위를 결정하며, 결국 어떤 깊이의 리프팅이 가능한지를 좌우한다. 1~3㎝ 내외의 짧은 절개는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작은 절개창으로는 박리 범위를 넓게 가져가기 어렵다. 대부분 리프팅 실을 삽입하거나 제한적인 조직 견인을 하는 방식에 그치게 된다.

관자 부위 헤어라인을 따라 약 10㎝ 내외를 절개하는 방식 역시 시야 확보에 한계가 있다. 스마스층을 직접 박리하기보다는 봉합사로 묶어주는 방식인 플리케이션(plication) 정도의 조작이 가능할 뿐이다.

반면 관자 헤어라인에서 귀 앞을 거쳐 귓볼까지 이어지는 약 15㎝ 전후의 절개선이 확보되어야 비로소 스마스층을 실제로 박리하고 유지인대를 풀어주면서 처진 연부조직을 위쪽으로 이동시키는 근본적인 거상술이 가능해진다.

그렇다고 미니 거상이 의미 없는 수술이라는 뜻은 아니다. 피부 이완이 심하지 않은 30~40대이거나 팔자나 심술보, 중하안면의 초기 처짐을 교정하려는 경우라면 정통 안면거상술보다 부담이 적으면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하지만 노화가 상당히 진행된 얼굴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처진 조직의 양이 많고 유지인대의 저항이 강한 경우 짧은 절개선만으로는 기대했던 리프팅 효과를 얻기 어렵다.

결국 리프팅의 진짜 시작은 내 얼굴의 처짐이 미니 거상의 효율을 누릴 수 있는 단계인지 아니면 보다 근본적인 거상이 필요한 단계인지를 정확히 진단받는 데 있다. 리프팅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확하게 얼굴의 구조를 이해하고 처진 조직을 올바른 위치로 재배치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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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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