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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값 약세, 한강벨트로 번졌다…성동·동작도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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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필드뉴스 = 태기원 기자]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값 약세가 인접 핵심 지역을 넘어 한강벨트 전반으로 번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지난해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성동구가 하락 전환했고, 동작구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서울 고가 주택시장 전반에 조정 신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올랐다.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0.03%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둔화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약세는 4주째 이어졌다. 서초구는 -0.07%에서 -0.15%로 낙폭이 커졌고, 용산구도 -0.03%에서 -0.08%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0.17%에서 -0.16%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약세였고, 강남구는 -0.13%로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동구도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주 -0.01%를 기록했던 강동구는 이번 주 -0.02%로 내림폭이 더 커졌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한강벨트 핵심 지역의 방향 전환이다. 성동구는 0.06% 상승에서 -0.01% 하락으로 돌아섰다. 2024년 3월 둘째 주 이후 103주 만의 하락 전환이다. 지난주 보합이었던 동작구도 이번 주 -0.01%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57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7곳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세 부담을 앞둔 매물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본다. 오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여기에 보유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고가 1주택자들도 매도에 나서는 분위기다.

중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구와 성북구는 각각 0.20% 올랐고, 서대문구는 0.19%, 영등포구는 0.15%, 양천구와 강서구는 각각 0.14% 상승했다. 서울 안에서도 고가 지역과 중저가 지역의 온도 차가 더 뚜렷해진 셈이다.

이 통계에는 전날부터 열람이 시작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 평균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8.67% 올랐다. 이에 따라 보유세가 최대 50%까지 늘어나는 단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 부담을 줄이려는 고령 1주택자 등의 추가 매물이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도 상승세가 약해졌다.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06%로 오름폭이 0.04%포인트 줄었다. 안양시 동안구는 0.40%, 용인시 수지구는 0.29%, 광명시는 0.22%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성남시 분당구는 0.26%에서 0.11%로, 수원시 영통구는 0.45%에서 0.14%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화성시 동탄구도 0.32%에서 0.16%로, 구리시는 0.39%에서 0.19%로, 하남시는 0.43%에서 0.18%로 오름세가 둔화했다. 과천시는 -0.06%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0.08%에서 0.05%로 낮아졌다. 비수도권 역시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도 보합이었고, 세종시는 -0.04%로 3주 연속 하락했다. 8개 도는 0.01%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로, 전주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견조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 서울은 0.13% 올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서울에서는 관악구가 0.3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도봉구 0.31%, 광진구 0.28%, 구로구 0.27%, 성북구 0.22%, 노원구 0.18%, 서초구 0.17%, 중구 0.15% 순으로 상승했다. 주요 단지와 중소형 주택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경기는 0.12%, 인천은 0.10%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12% 올랐다. 비수도권 전세가격도 평균 0.06%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8%, 세종시는 0.24%, 8개 도는 0.04%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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