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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끝나자 “전라도 긁혔나?”…유튜버 9개월만에 복귀 예고 “정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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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유튜버 ‘잡식공룡’(왼쪽)과 잡식공룡이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과문. 자료 : 잡식공룡 인스타그램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놓고 특정 지역에 대해 욕설을 하며 비하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뭇매를 맞은 유튜버가 9개월 만에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유튜버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과거 제가 했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보내주신 의견에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대응했던 점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 언행을 돌아보면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면서 “앞으로는 불편함이나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은 지양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유튜브 계정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조용히 일하면서 제 행동에 대해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닌데 감히 함부로 판단할 영역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 이후 정치에 대해 공부했다. 여당이 뭔지 야당이 뭔지도 모르는 멍청이고 바보였는데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제가 하는 말에 대해 책임도 질 줄 알고 선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유튜버 ‘잡식공룡’. 자료 : 잡식공룡 유튜브


그는 지난해 대선 직후 전남의 한 지역에서 집계된 투표율을 둘러싸고 해당 지역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지역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9%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그는 한 네티즌이 득표율 화면을 캡쳐한 뒤 “전남 XX 났음”이라고 적은 글을 SNS에 올렸다. 이어 한 네티즌이 ‘지역 비하’라며 비판하는 댓글을 달자 “라도인임? 긁혔나보네?”라고 응수했다.

잡식공룡은 맛집과 편의점 및 대형마트의 식품,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신메뉴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다뤘으며, 당시 구독자 수는 18만명이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면서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5·18 기념재단에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으나, 재단 측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판단했다”면서 기부금 수령을 거부했다. 일련의 사태를 겪은 그는 유튜브 채널과 SNS 계정을 삭제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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