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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소변으로 삶은 달걀’ 커피에 둥둥…“천연 강장제” 하루 100잔씩 팔려 ‘中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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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중국의 한 카페가 ‘어린이의 소변에 삶은 달걀’을 넣은 이색적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SCMP 캡처

중국의 한 카페가 ‘어린이의 소변에 삶은 달걀’을 넣은 이색적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둥양시의 한 카페는 ‘어린이 소변 달걀 커피’라는 메뉴를 한 잔당 28위안(약 53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음료는 현지 전통 음식인 ‘동자단(童子蛋)’을 활용한 것으로, 어린 남자아이의 소변에 달걀을 삶아 만든 뒤 커피와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동자단은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지역 음식으로, 10세 미만 남자아이의 소변에 달걀을 삶아 만든다. 현지인들은 이 달걀이 봄철의 졸음을 방지하고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가 높은 별미라고 믿고 있다.

이 달걀의 유래는 송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장군이 노인에게 달걀을 삶아달라고 부탁했는데, 노인이 준 달걀은 아이의 오줌이 가득 차 있는 항아리에 담겨 있었다. 이에 장군이 화를 내자 노인은 “소년의 오줌이 훌륭한 강장제이며 이 달걀 하나를 먹으면 1년 동안 다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자단은 2008년 둥양시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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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카페가 ‘어린이의 소변에 삶은 달걀’을 넣은 이색적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SCMP 캡처


해당 카페는 이 전통 음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아메리카노와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 수십 잔 이상 판매될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에는 100잔 이상 판매됐다.

일부 방문객은 “독특한 경험”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처음 접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거부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위생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현지 신장내과 전문의는 “소변은 인체에서 배출되는 노폐물일 뿐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전혀 없다”며 위생상의 이유로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역 전통이지만 너무 무섭다”, “위생을 보장할 수 있느냐”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카페는 현재 이 메뉴를 판매 목록에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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