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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카타르 또 공격 말라…공격시 전체 폭파"[미국-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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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서 공개 엄포
이스라엘 가스전 공격 몰랐다 주장
폴리티코 "양국 협력체계 붕괴 시인"
아시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 중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다시 공격할 경우 전례 없는 대규모 폭격을 가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무고한 카타르를 공격하는 무모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추가 공격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의 도움이나 동의와 관계없이 이란이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준의 강력한 힘으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이스라엘의 사우스파르스 공격에 대해 "미국은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카타르 역시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란은 부당하게 카타르 LNG 시설을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같은 폭력과 파괴가 이란의 미래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고려할 때 이를 승인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카타르 LNG 시설이 다시 공격받는다면 주저 없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에너지 시설 추가 공격은 반대했지만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공격 자체는 사전에 알고 지지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사실상 부인한 것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며 "이런 반응은 지난달 28일 전쟁이 시작된 후 미국과 이스라엘 간 협력체계가 무너졌음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으며, 이에 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카타르 내무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북부 해안 라스라판 지역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라스라판은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생산·수출 거점이다. 시장에선 확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이 장중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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