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3구 아파트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한 주 만에 더 둔화됐다. 시장 전반에 관망 기류가 짙어진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는 하락 매물이 나오며 강남3구와 용산구 하락폭은 커졌다. 한주 전 강동구에 이어 성동구와 동작구도 하락 전환 대열에 추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지방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0.05%, 경기는 0.06%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시장 참여자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이 조정된 계약이 체결됐다”면서도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곳은 중구와 성북구로 각각 0.20% 올랐다. 중구는 신당·중림동 대단지, 성북구는 길음·정릉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홍은·홍제동 위주로 0.19%, 영등포구는 신길·영등포동 역세권 위주로 0.15%, 양천구와 강서구는 각각 0.14% 상승했다.
반면 하락 지역은 더 또렷해졌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0.16%를 기록했고,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0.1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역삼·일원동 위주로 -0.13% 하락했다. 용산구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하락해 –0.08%를 기록,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강동구도 –0.02%로 전주(-0.01%)보다 더 하락했다. 성동구와 동작구는 -0.01%를 기록하며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경기 지역은 0.06%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주(0.10%)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안양 동안구가 0.40%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올랐고, 용인 수지구는 0.29%, 광명시는 0.22% 상승했다. 반면 이천시는 갈산·안흥동 소형 규모 위주로 -0.13%, 화성 병점구는 기산·병점동 위주로 -0.11%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00%로 보합을 이어갔고, 세종은 -0.04%로 하락폭이 커졌다. 8개 도는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0.1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북은 0.08%, 경남은 0.07% 상승했다. 반면 충남은 -0.08%, 대구는 -0.04%, 제주와 경북은 각각 -0.03%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이다. 관악구가 0.3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도봉구 0.31%, 광진구 0.28%, 구로구가 0.27%, 성북구 0.22%, 노원구 0.18%, 서초구가 0.1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12%, 지방은 0.06% 상승했다. 인천은 0.10%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세종도 0.24% 올라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제주는 -0.04%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