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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집값 2년 만에 '마이너스'…서울 강북권 한강벨트도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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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동향…성동·동작구 각각 103주·57주 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둔화…한강벨트 하락 전환 확산
아주경제

서울 도심 전경. 2026.03.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용산 및 동남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한강벨트 일대 자치구 집값도 일제히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57주, 성동구는 무려 103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며, 서울 고가 주택시장의 조정 국면이 보다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상승세는 59주째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3%포인트 줄어 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을 기록한 자치구도 전주 5곳에서 7곳으로 확대됐다. 서울 성동구는 옥수·하왕십리동 위주로 하락하며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4년 3월 셋째 주(-0.02%) 이후 103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것이다. 동작구 역시 0.01% 하락하며 전주 보합에서 5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을 기록한 용산과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강동구(-0.02%)와 서초구(-0.15%), 용산구(-0.08%)가 낙폭을 각각 전주 대비 더욱 확대했다. 송파구(-0.16%)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그간 상승을 이어가던 지역들의 상승폭 둔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중구는 신당·중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주 0.27%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폭이 0.07%포인트 줄었다. 성북구도 전주 0.27%에서 0.20%로 마찬가지로 0.07% 축소됐다.

영등포구는 전주 0.19%에서 0.15%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강서구는 가양·염창동 위주 수요가 이어졌음에도 전주 0.25%에서 0.14%로 0.11%포인트 축소되며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참여자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출회로 조정된 계약에 체결되고 있다"며 "다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직전 주 대비 0.06%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10%)보다 0.04%포인트 축소됐다. 안양 동안구(0.40%)는 평촌·관양동 대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29%)는 성복·풍덕천동 위주로, 광명시(0.22%)는 철산·광명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반면 이천시(-0.13%)와 화성 병점구(-0.11%)는 하락했다. 인천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2%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04%)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수도권(0.05%)은 상승했고, 지방(0.00%)은 보합으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3%), 전북(0.08%), 경남(0.07%) 등이 상승했고, 충남(-0.08%),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9% 상승했다. 수도권(0.12%)과 지방(0.06%) 모두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0.13%)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도봉구(0.31%), 광진구(0.28%), 관악구(0.32%) 등의 오름폭이 확대된 여파다.

경기(0.12%)와 인천(0.10%)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서는 세종(0.24%)이 반곡·아름동 준신축 위주로 큰 폭 올랐고, 울산(0.15%), 부산(0.12%)도 상승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 발 가격조정 흐름이 인접 주요 자치구 및 한강벨트(성동,동작구 등)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최근 공시가격 발표에 따른 보유세 증가 우려에 따라 한강벨트 및 주요 인접자치구에서 고령 1주택자의 추가적인 매물출회 가능성에 따른 가격 조정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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