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대안 치료법으로 SVF 이용한 연골재생술 임상 연구 가속

댓글0
국제 저명 학술지 다수 게재, 피인용 횟수(CI) 2,000회 이상 집계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퇴행성 무릎 관절염 치료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통증 완화를 위한 보존적 처치를 넘어, 세포를 활용한 기능 개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 집합체인 기질혈관분획(SVF, Stromal Vascular Fraction) 기반의 치료 전략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며 의료계와 환자들의 이목을 동시에 집중시키고 있다.

무릎 관절염은 노화나 외상 등으로 인해 연골이 점차 마모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말기 단계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최근에는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관절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재생의학적 관점에서의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지난 15여 년간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SVF 및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골재생 임상 연구를 지속하며 독보적인 학술적 성과를 축적해 왔다.

연세사랑병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들은 정형외과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공신력이 높은 SCI·SCIE급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주요 게재 학술지로는 임팩트 팩터(IF)가 높은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AJSM)을 비롯하여 ▲Osteoarthritis and Cartilage ▲Arthroscopy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KSSTA)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저널들은 해당 분야 연구자들 사이에서 인용 빈도가 매우 높은 권위지로 꼽힌다.

연구팀이 발표한 관련 논문들의 총 피인용 횟수(Citation Impact)는 약 2,000회 이상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국내 의료기관 단일팀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다. 특히 핵심 논문 중 일부는 국제 학계에서 250회 이상 인용되며 무릎 관절염 재생 치료 분야의 중요한 참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지표는 연세사랑병원의 연구가 단순한 임상 시도를 넘어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학문적 토대를 갖추었음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SVF는 환자의 지방 조직에서 분리한 세포 집합체로 다양한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무릎 관절 내 염증을 조절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임상 연구를 통해 중기 퇴행성 관절염 2, 3등급 (KL grade 2~3) , 연골손상 3, 4등급 (ICRS grade 3-4) 환자에서 SVF를 이용한 연골재생술 후 통증완화와 관절 기능의 개선, 그리고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관찰됐다. 또한, 정밀한 MRI 분석을 통해 관절의 연골이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의 성과가 학계에서 특히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연구의 객관성과 체계성에 있다. 연구팀은 치료 후 관절 내시경을 통해 내부 상태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세컨드 룩(Second-look)’ 관절경 검사에서 연골 재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주관적인 증상 호전을 넘어 객관적인 변화 데이터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제 학계의 신뢰를 얻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무릎 변형이 동반된 환자에게 시행되는 근위경골절골술(HTO)과 세포 치료를 병합한 연구 ▲세포 주입 시 지지체인 피브린 글루(Fibrin glue)의 효율성 분석 ▲주사 방식과 이식 방식 간의 비교 분석 등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해 왔다.

이러한 다각적인 연구 흐름은 향후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최종 선택을 하기 전, 자신의 관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적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세사랑병원은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가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명이 제한적이고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큰 만큼, 적절한 시기에 SVF 기반의 세포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수술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SVF 기반의 접근법은 염증에 의한 관절염 중기 단계에서 염증으로 인한 관절 환경을 개선하고 통증을 감소 시키며, 또한 손상된 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질 수 있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기적인 추적 관찰과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이 분야의 학문적 근거를 더욱 공고히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겨레영천 화장품원료 공장 폭발 실종자 추정 주검 발견
  • 아시아경제부여군, 소비쿠폰 지급률 92.91%…충남 15개 시군 중 '1위'
  • 뉴시스'구명로비 의혹' 임성근, 휴대폰 포렌식 참관차 해병특검 출석
  • 프레시안"기후대응댐? 대체 댐이 누구에게 좋은 겁니까?"
  • 경향신문서울시 ‘약자동행지수’ 1년 새 17.7% 상승…주거·사회통합은 소폭 하락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