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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값 240만원 뛰었다" 가족여행 가려다 깜짝...유류할증료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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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유류할증료 또한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스1



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의 항공권 유류할증료 부담이 3배가량 늘었다. 최장거리 노선 이용 시 4인 가족 기준 왕복 표 발권에 약 24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4월1일 발권 표부터 대권거리(두 지점의 최단거리)에 따라 4만2000원~30만3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가한다고 공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4월부터 4만3900원~25만19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전월 대비 유류할증료 최대 인상률은 247%,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인상률은 223%로 나타났다. 유류할증료 가격이 한 달 만에 최대 3배 이상으로 뛴 셈이다.

국내 여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인 일본 노선이 속한 구간을 살펴보면 유류할증료가 최대 223%(아시아나항공 500마일~999마일 구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할증료는 대권거리(두 지점의 최단 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데, 여행 수요가 높은 단거리 노선인 일본의 주요 도시들은 대권거리 0마일~999마일에 속한다.

대한항공의 0마일~499마일 구간 유류할증료는 4만2000원, 아시아나항공은 4만3900원으로 파악됐다. 각각 전쟁 이전 대비 2만8500원(201%), 2만9300원(200.6%) 올랐다.

오사카와 나고야,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가 속하는 500마일~999마일 구간은 대한항공이 전월 대비 171%(3만6000원) 오른 5만7000원, 아시아나항공이 223%(4만5500원) 오른 6만5900원으로 파악됐다.

여름 휴가로 4인 가족이 일본 도쿄를 방문하기 위해 4월에 아시아나항공의 왕복 표를 발권한다면, 유류할증료로 52만7200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전달 기준으로 계산하면 16만3200원이다.

여름 휴가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주로 속한 1500~3000마일 구간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이 노선을 이용하려면 유류할증료로 9만7500원~12만3000원, 아시아나항공은 10만6900원~14만7900원으로 책정했다. 이 역시 최대 225% 오르며 유류할증료 부담이 확대됐다.

출장과 유학 등 상용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노선은 대권거리가 5000마일 이상에 속해 비용 부담이 더 커졌다. 대한항공은 미국 서부와 유럽이 속하는 5000마일~6499마일 구간에 27만6000원, 미국 동부가 속하는 6500마일~9999마일 구간에 30만3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붙이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과 유럽 노선이 포함되는 5000마일 이상 구간에 25만19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붙이고 있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 동부를 방문할 경우 1인이 왕복하면 최대 60만6000원, 4인 가족이 왕복 티켓을 4월에 발권하면 242만4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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