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부산항만공사 직원들과 신선대감만터미널직원들이 함께 빵만들기 봉사를 하고 있다 |
부산항을 기반으로 한 공기업과 민간 터미널 운영사들이 봄철 기부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일회성 전달을 넘어, 직접 만들고 나누는 방식으로 '현장형 사회공헌'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부산항만공사는 18일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에서 'BPA 희망곳간 후원사와 함께하는 사랑의 빵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BPA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항만 연관기업인 신선대감만터미널, 한국허치슨터미널 임직원 등 총 3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팥빵과 카스텔라 등 800개의 빵을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완성된 빵은 부산지역 ‘희망곳간’ 16개소로 전달돼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 이후 감소하는 기부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봄철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단순 후원이 아닌 ‘참여형 봉사’로 설계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장에 참여한 항만업계 관계자는 "부산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함께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상근 사장은 “항만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과 가족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항만 기업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희망곳간’은 기업과 시민의 기부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채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BPA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재 부산·경남 지역 복지기관 16곳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미담을 넘어, 항만이라는 산업 생태계가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공공기관 주도의 나눔이 민간 참여로 확장될 때,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이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확인된다.
[이투데이/영남취재본부 서영인 기자 (hihir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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