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김소영을 검찰에 송치했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검] |
김소영은 지난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해 이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를 본 남성들은 기존 김소영의 범행으로 인한 사망자 2명, 부상자 1명 이외에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들이다. 이들 중 2명의 모발에서 기존 피해자들에게서 검출된 것과 동일 성분의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감정 결과와 기타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그를 검찰에 넘겼다.
앞서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술에 취한 남성들에게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해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소영이 지난달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는 최초 상해치사 등 혐의로 입건돼 구속됐으나 김소영이 생성형 AI에게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먹으면 죽을 수도 있나" 등의 질문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본인 역시 수사 초기와 달리 "술을 마신 상태서 약물을 먹으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김소영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그를 검찰에 넘겼으며, 그의 여죄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검찰은 최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김소영의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또한 그의 범행이 이상 동기 범죄이자 계획범죄라고 판단해 김소영을 구속기소 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내달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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