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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빛’ 진주 실크등, 베를린을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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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문화원, 진주의 전통실크등 유럽에 첫 선
1300여개 실크등으로 만든 ‘한국의 빛’ 선보여
“K팝, 한식 중심 한류 넘어 섬유공예 전통예술도”
서울경제
문화체육관광부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협력 기획한 특별전 ‘한국의 빛-진주 실크등’을 3월 25일부터 5월 26일까지 독일 베를린 소재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원 측은 “이번 전시는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는‘2026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세계 5대 실크 생산지인 대한민국 진주의 전통 실크를 ‘빛’과 결합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한국 공예의 미와 장인정신을 유럽 관객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남미, 동남아시아,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진주 실크등 프로젝트를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2019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된 진주시의 전통성과 장인정신을 ‘빛’과 ‘결’이라는 상징적 요소를 통해 독일 현지에 전달한다.

전시장은 1300여 개의 실크등으로 가득 메워 진주 실크 특유의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광택으로 환상적인 공간을 조성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2.7m 규모의 대형 실크등을 설치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실크등과 거울을 활용한 ‘실크등 동굴’ 공간을 조성해 몰입형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은은한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실크등 포토존’도 마련돼 관람객 참여 요소도 강화했다.

진주의 역사와 지역 문화도 소개한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기원을 소개하며, 임진왜란 당시 군사 통신수단으로 활용되었던 유등의 역사적 의미와 전쟁 이후 순국열사를 기리는 상징으로 발전한 과정을 함께 전달한다. ‘소통’과 ‘기억’, ‘평화’라는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럽 관람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상근 주독일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K팝과 한식 중심의 한류를 넘어, 한국 섬유 공예와 전통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유럽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주시 및 진주문화관광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지역문화의 국제적 확산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수문 선임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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