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08166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4조 4686억 원,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4748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9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국법인 구조조정 효과, 아쿠쉬네트의 견조한 성장세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 보면 휠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미스토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4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8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지만, 이는 미국법인 구조조정과 재고 소진에 따른 사업 축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화권 사업 매출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스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레이브 등 주요 K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핵심 상권 위주의 단계적 출점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골프 의류와 용품 등을 전개하는 아쿠쉬네트 부문은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아이언’ 등 골프 장비 판매가 늘고 풋조이 골프화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이행도 이어졌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해 3월 발표한 2025~2027년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해 배당 및 자사주 취득을 통해 2854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했다. 이는 3개년 목표의 57.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특별배당과 결산배당을 합산한 총 배당금 규모는 전년 대비 52%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발행 주식의 11.7%에 해당하는 2682억 원 규모의 기 취득 자사주 전량 소각과 추가 자사주 취득도 결의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이어갔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는 사명 변경과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중심 경영,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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