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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실적 풍향계' 마이크론 실적 3배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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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 36조원…사상 최대
자본 지출 급증 전망에 시간외 거래서 주가 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특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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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사진=AFP)


마이크론은 18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이 238억60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200억7000만달러(약 30조200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주당 순익도 12.20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 9.3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AI 서버향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1년간 마이크론의 매출총이익률은 36.8%에서 74.4%로 두 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보다 한 달 가량 실적을 빨리 발표해 메모리 반도체 업향을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올해 3월~5월)에도 매출액이 335억달러(약 50조원)로, 시장 전망인 243억달러(약 36조60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적 발표 직후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대 하락세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한데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자본 지출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60% 급등해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가운데 가장 실적이 좋은 종목이었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지난해 9월~올해 8월) 연간 자본지출이 250억달러(약 37조6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224억달러(약 33조7000억원)를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2027회계연도에도 건설 관련 지출이 전년대비 100억달러(약 15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등 첨단 메모리반도체 생산 시설에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산제이 메흐로트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및 전망 개선은 AI로 인한 메모리 수요 증가, 구조적 공급 제약, 그리고 마이크론의 전반적인 강력한 실행력의 결과”라며 “AI 발전으로 컴퓨팅 아키텍처는 더욱 더 메모리 집약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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