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금속 배관 제조업체 세아FSI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아FSI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에는 세아FSI뿐만 아니라 세아FSI 해외법인을 관리하는 홍콩 소재 지주사 S&G홀딩스도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세아FSI 매각가로 2000억 원 이상을 거론하고 있다.
세아FSI는 자동차 브레이크 유압 전달선, 가전제품 냉각 배관 등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금속 배관을 제조한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기업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등 해외 제조사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용 부품 생산 비중을 확대한 상태다. 삼성전자·LG전자·다이킨·하이얼·샤프 등 국내외 주요 가전기업에도 냉각 배관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4828억 원, 조정 상각전이익(EBITDA) 373억 원으로 어펄마캐피탈 인수 전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2020년 매출은 4030억 원, EBITDA는 210억 원이었다.
어펄마캐피탈은 2021년 세아그룹으로부터 약 690억 원에 세아FS(현 세아FSI)를 인수했다. 당시 세아그룹은 비주력 계열사 정리를 위해 세아FS뿐만 아니라 세아에삽·S&G홀딩스도 함께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했다. 어펄마캐피탈은 2024년부터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적극 추진해왔다. 올들어 세아에삽 지분 50%를 창광실업에 매각하면서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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