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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생산자물가 0.7%↑…이란전에 인플레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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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가격 상승이 물가 끌어올려
이란 전쟁 전부터 인플레 압력 확대
유가 급등에 물가·경기 동시 압박 우려
연준 금리 동결 전망 속 ‘공급 충격’ 주목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도매 물가 상승률이 2월 들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다. 1월(0.5%)보다 상승폭도 확대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0.5% 올라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PPI가 3.4%, 근원 PPI는 3.9% 상승했다.

이번 지표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과 달리, 생산 단계에서는 물가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이란 전쟁 이전부터 공급망 전반에서 비용 상승이 누적되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달 PPI 상승의 절반 이상은 서비스 가격 상승(0.5%)이 차지했다. 여행·숙박, 식품 도매, 투자 서비스 등의 비용이 오른 영향이다. 식품 가격은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채소 가격 급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재화 가격도 반등했다. 도매 상품 가격은 1.1% 상승해 전월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고,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재 가격은 3개월 연속 0.3% 상승했다. 중간재 가격은 1.6% 올라 2023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낮은 지표인 식품·에너지·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PPI도 0.5% 상승해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PPI 상승이 연준의 주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근원 PCE 상승률이 0.4%에 이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종료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유가 급등과 중동 정세 불안이 물가를 자극하고 경기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책 판단은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이날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이란이 미·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주요 천연가스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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