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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위안화 거래 원유는 통과"...전후에도 '호르무즈 장악'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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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중인 이란이 '중국 위안화'로 거래하는 원유는 통과시켜 주겠다며 8개국과 협의에 나섰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전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바닷길을 자신들이 통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안보 실세,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직후,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SNS를 통해 강경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란 겁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 이란 국회의장 : 우리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날아다니며, 미사일을 발사하는 적에 대해 우리가 그저 손 놓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 의정서' 작성을 공언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아랍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옆을 지나는 해로를 적이 사용하도록 허락하지 않는 건 당연하다며, 전쟁이 끝나면 해협 통과 방식을 두고 새로운 규범을 설계해야 한다고 구체화했습니다.

이란과 중동 이익을 고려한 규범에 따라야 한단 겁니다.

이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중국 위안화'로 거래하는 원유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켜 주겠다며 8개국과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봉쇄를 넘어 세계 원유의 20%가 오가는 핵심 요충지를 앞으로도 자신들이 정한 규칙에 따라 통제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입니다.

실제로 이란은 최근 일부 국가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선별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위안화를 앞세워 미국의 '달러 패권'에까지 균열을 내려는 이란의 노림수가 어떤 결과를 부를지 각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윤소정
영상편집 : 김진호
디자인 : 김현준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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