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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5000만원 들어 있었는데"…지하철역에 두고 간 가방, 역무원이 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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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역 직원 출동해 승강장 의자서 가방 회수
약 20분 만에 70대 주인에 인계
서울 지하철역에서 전세 자금이 담긴 가방을 잃어버린 70대 남성이 역무원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이를 무사히 되찾았다.

아시아경제

AI 생성 이미지. 서울교통공사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께 신설동역에서 "한 승객이 제기동역 승강장 의자에 가방을 두고 열차에 탑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전달받은 제기동역 직원 이민규 대리는 즉시 하선 승강장으로 이동해 수색에 나섰고, 의자 위에 놓여 있던 손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여러 개의 통장과 함께 현금 5000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 간 공조를 통해 확보된 가방은 곧바로 보관 절차에 들어갔고, 이후 신분 확인 과정을 거쳐 주인에게 전달됐다. 분실 신고가 접수된 지 약 20분 만의 일이다.

가방 주인인 70대 남성은 "전세 자금이 담긴 중요한 재산을 잃어버릴 뻔했다"며 빠르게 대응해 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공사 측은 이번 사례가 역 간 긴밀한 협력과 현장 대응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해근 영업본부장은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사이에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져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철에서 물품을 분실했을 경우 인지 즉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품을 분실한 장소와 시간 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역 직원이나 고객센터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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