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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까지 더해진 위기의 여수 석유화학산단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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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검토
공장가동률 50∼60% 지역경제 타격
원료수급 등 심각…정부와 대응 협력
서울경제

중동사태에 따른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위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 탄소 규제 강화 등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최근 중동사태로 원유와 납사 등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산업 전반의 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남지역 주요 기업의 공장 가동률은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50~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원료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정부 지원과 세제 지원 등을 받도록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 안정과 기업 경영 지원 등을 위한 국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우선 고용 유지와 근로자 생계 안정 지원이 이뤄진다. 고용유지지원금 한도와 지원 비율이 확대되고, 실직자와 무급휴직자를 위한 긴급 생계 지원과 재취업 훈련도 강화된다.

또 세제 감면과 금융 지원도 가능하다. 산단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와 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감면이 가능하며 협력업체를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융자와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 지원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회복과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되고, 신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책 인프라 사업 추진도 가능하다.

전남도는 이번 검토를 계기로 석유화학 산업 위기 대응과 함께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구조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중동사태로 석유화학 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지역 산업 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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