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16개·부스 609개…신기술·제품 특별관 운영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부산시가 주최한 대한민국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26)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
1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 들어서자 국내 물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한눈에 들어왔다.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26)는 올해 23회차를 맞은 전통과 함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능형 물관리로 여는 푸른 미래(Smart Water Blue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216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이 마련한 609개 부스에는 관류·펌프·밸브 등 전통설비부터 인공지능(AI)·스마트 상하수도 시스템 관련 기술,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기술 등 최신 물관리 기술 등이 망라됐다.
특히 2020년 이후 국내외에서 물산업 관련 인증·특허 등을 취득한 17개 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신기술·제품 특별관'이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인 한국상하수도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제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한 신규 기술 및 제품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특별관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특별관 초입에 자리잡은 케이엠에스는 상수도 관망의 누수 저감 및 운영효율 향상을 위한 통합 관망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유수율 분석·누수 위치 예측·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구현한 스마트 물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하이텍엔솔이 개발한 수도 원격검침기. |
하이텍엔솔은 맨홀 내 단말기의 무선통신 성능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향성 지중안테나 특허기술'을 적용한 수도 원격검침 솔루션을 개발했다. 원격검침 시스템 관련 유효 특허 16종도 보유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단말기가 통신망에 접속하기 위해 분출하는 전파를 기존 구 형태에서 한곳으로 모아 통신상태가 불안정하더라도 단말기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인근에는 주철관 제조기업인 동광주철 부스가 있었다. 상수도관 연결 부위의 이탈 및 균열 방지를 위한 누수방지 핵심 부품인 '덕타이 주철제 상수도관 이탈방지 압륜'을 개발했다. 강수압과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설계를 통해 누수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동광주철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점유율은 45% 수준이다.
행사장 내에서는 국내 물기업 120개사, 해외 바이어 60개사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도 이뤄졌다. 참가기업이 보유한 우수 제품·기술을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주요 수요처와 일반 참관객에게 홍보하기 위한 설명회도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어 물 안보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투데이/부산=정호영 기자 ( moonris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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