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16일 오전 청주시 소재 자영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탱크로리 입하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
정부가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18일 오후 3시부터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달 5일 ‘관심’ 경보 발령 이후 13일 만이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산업부는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한 이유로 산유국 생산·수송시설 파괴 등 부분적 생산 차질, 수출 제한 발생 등 중동 주요 산유국 정세 불안 증가를 꼽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석유 수송경로 불안정 확산, 사태 발생 이후 40% 내외의 유가 상승 등 국제 석유 시장 변동성 확대도 격상 요인으로 꼽았다.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 공조에 따라 한국에 할당된 비축유 방출 계획을 조만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공급 확대 중심 대응에서 나아가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등 수요 관리 조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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