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우시시 량시구 산베이 지역 커뮤니티는 최근 '군살-소고기 교환' 캠페인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을 시작한 이후 사흘 만에 2400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체중 감량 챌린지로, 해당 지역에서 사회보험 또는 의료보험을 납부하는 직장인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체질량지수(BMI) 23 이상이어야 하며, 여성은 허리둘레 80㎝ 초과, 남성은 90㎝ 이상이어야 한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픽사베이 |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며, 참가자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초기 체중을 측정해야 한다. 이후 체중 감량에 도전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10일 사이 재측정을 통해 최종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
보상 방식도 눈길을 끈다. 체중을 0.5㎏ 줄일 경우 소고기 0.5㎏ 또는 사골 1.5㎏이 지급되며, 1㎏ 감량 시에는 소꼬리 0.5㎏이 제공된다. 1.5㎏ 감량 시에는 소 내장 0.5㎏, 2㎏ 감량 시에는 우설 0.5㎏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최대 10㎏ 감량까지 인정된다.
당국은 "더 많이 감량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이어트약 복용이나 구토 유도 등 극단적인 감량 방식에 대해 경고하며 "적절한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부적절한 방법으로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난징에도 이런 프로그램 있나요? 참여하고 싶다", "저 커뮤니티 주민들이 부럽다", "정말 좋은 정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정책은 중국 중앙정부가 국민 비만 문제를 우려하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이달 초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NPC)에서 레이하이차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만성질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체중 관리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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