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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머노이드, 미국 위협한다"…美, 국가 안보 명분 견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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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선보인 유니트리의 춘제(설날) 공연 로봇, 지난해는 춤동작도 못해”
올해 라스베이거스 CES 휴머노이드 전시, 中이 美의 5배
미 하원 특별위 “中 로봇업체, 인민해방군 지원 의혹 조사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중앙(CC)TV에서 설날 전날인 2월 16일 저녁 방영된 특집 프로그램 ‘춘제완후이’에서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어린이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출처: CCTV 화면 캡처) 2026.03.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발전에 대해 ‘안보 우려’를 내세워 견제에 나설 조짐이다.

미국 인공지능 및 로봇 업계는 중국 1위 휴머노이드 기업인 유니트리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급속한 발전이 미국의 패권을 위협한다고 의원들에게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전했다.

17일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호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업들은 경쟁 심화와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중국 로봇 제조업체, 특히 유니트리 로보틱스를 겨냥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전 속도가 우려스럽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중국의 산업 지배력에 대응하기 위한 조율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케일 AI’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임원 등은 중국 로봇 제조업체들이 제기하는 국가 안보 위협에 대한 조사, AI 추론 칩까지 수출 통제 조치 확대, 연방 기관의 특정 중국산 AI 및 로봇 기술 조달 금지 등 조치를 권고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케일 AI’의 정책 및 정부 관계 부문 글로벌 책임자 맥스 펜켈은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지난달 중국 춘제(설날) 전야제 축제에서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을 예로 들었다.

이 로봇들은 집단으로 공중제비와 트램펄린 도약(스프링 등 이용해 중력의 수배 반발력 일으키는 운동) 등 무술 묘기를 선보였다.

펜켈은 “그 영상이 입소문을 탄 이유는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며 “당시는 같은 로봇이 춤 동작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펜켈은 “이제 로봇이 쿵푸를 시범으로 보일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빨라 이를 극복하려면 정부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소프트웨어 부사장 매튜 말차노는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한 중국 기업의 수가 미국 기업보다 5배나 많았다고 말했다.

무인항공기시스템국제협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로빈스는 중국의 시장 지배력에 대응하기 위해 의회가 체계적인 국가 로봇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브루킹스 산하 존 L. 손튼 중국센터 카일 챈 연구원은 SCMP 인터뷰에서 “중국의 산업 정책에 대해서는 감탄과 두려움이 상당히 뒤섞여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하원 중국공산특별위원회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로봇 제조업체들이 인민해방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위험성을 조사할 것을 행정부에 촉구했다.

챈 연구원은 다가오는 중간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안은 무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중국의 AI 및 로봇 기업에 대한 주요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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