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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위안화’ 거래 조건에 8개국과 호르무즈 통과 협의”…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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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페르시아만 해상에서 유조선들이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이 글로벌 물류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길을 사실상 막았지만,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에 한해선 통과시켜주는 조건으로 8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이같은 조건 거래에 응할 뜻이 있는 국가들이 이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

다만 8개국의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현재 이란이 유지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 이외에도 해상 교통을 관리할 수 있는 더욱 포괄적인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막고서 미국, 이스라엘과 이들의 동맹국 선박을 공격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히고 실제 일부 선박에 공격을 가해 긴장 수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서방 정보당국은 이란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한 것으로도 보고 있다.

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호르무즈 상황은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의 선박은 이란 정부의통제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체적으로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해 파키스탄 선적 유조선이 지난 15일 이란 해안선에 붙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오만만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오전에는 인도 선적의 액화석유가스(PLG) 운반선 두 척이 같은 경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 이날에는 감비아 선적의 일반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외국 선박들이 이란에 이같이 근접해 항해하는 일은 평소에는 드문 일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위기는 거듭 격화하고 있다.

미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미사일 기지들을 벙커버스터(지하 관통탄)로 타격했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정상화를 위해 동맹국 등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의 거절 또는 신중한 반응에 실망하며 “지원이 필요 없다”고 선언한 날 미군이 이란의 호르무즈 주변 전력 무력화에 나선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대이란 전쟁에서 거둔 성취를 강조한 후 “우리는 더 이상 나토 회원국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며 “우리는 그런 적이 없다. 일본, 호주나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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