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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룡 소방청장 "소방 AI 대전환 선도…K-소방 표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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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소방청장 취임…첨단 기술 기반 재난 대응
전문인재 양성, 소방산업 수출 지원 의지 밝혀
김승룡 신임 소방청장(사진)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재난 대응으로 소방의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김승룡 제7대 소방청장. 소방청 제공


제7대 소방청장으로 취임한 김 신임 청장은 18일 취임사에서 "우리는 지금 인류 안전의 패러다임이 뒤바뀌는 거대한 변곡점 위에 있다"며 "첨단 기술과 융합해 재난의 위험을 예측하고 국가적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충북 음성 공장 화재에서 활약한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해 차세대 119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AI를 활용한 정교한 대응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먼저 찾아내는 '핀셋 예방 정책'을 펼치고, 고성능 소방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존의 관습적인 보고 체계와 경직된 지휘 구조에서 탈피해, 현장 지휘관에게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소방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민첩한 조직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청장은 "반복적인 팀 전술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며 "소방 교육훈련 체계를 효율화하고, 예방·대응·행정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소방산업체가 기술개발과 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소방이 전 세계 소방산업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김 청장은 "K컬쳐가 전 세계 문화를 선도했듯 소방산업 또한 글로벌 표준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믿는다"면서 "소방산업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7년 전북 익산 출생인 김 청장은 1997년 소방간부후보생 9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전북 소방본부장, 행정안전부 소방정책관, 소방청 대변인, 장비기술국장, 중앙소방학교장,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 등 현장과 행정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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