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이 글로벌 풍력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필리핀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시아 태평양이 글로벌 풍력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필리핀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글로벌풍력에너지협회(GWEC)는 최신 보고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더 이상 신흥 시장이 아닌, 기록적인 설치 실적과 새로운 공급망, 미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중심으로 평가했다.
GWEC는 2025년 신규 풍력 용량이 연간 150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단순한 성장세가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투자의 지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필리핀은 오랜 잠재력을 넘어 실제 개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정책 변화로 외국 자본이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필리핀은 단순한 자원 보유국에서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 시장으로 변모했다. 투자자들에게 이는 중요한 변화로, 강력한 풍력 자원뿐만 아니라 명확한 규제와 인프라 계획이 갖춰져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다.
GWEC는 2026년 하노이에서 아시아 태평양 풍력 에너지 정상회의를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정부, 개발자, 제조업체, 금융사가 구체적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하는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설치 선박, 부품 제조, 전문 항만 인프라가 국가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25~2030년 사이 약 100만명의 풍력 기술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은 젊은 노동력을 활용해 국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역내 시장에도 숙련된 인력을 공급할 기회를 맞고 있다. 유럽 정책 변화도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영국의 최신 해상풍력 입찰은 명확한 가격 체계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으며, 아시아 국가들도 이를 벤치마킹 중이다.
GWEC 내부에서도 해상풍력과 신흥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옹호 활동 강화와 정부-산업 간 조율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다중 기가와트급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은 북아시아 공급망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고정식·부유식 모두 적합한 심해 해상 지역, 확장하는 전력 시장을 기반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관세 기준으로는 필리핀 해상풍력 비용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를 극복하고 정책, 자원, 투자자 관심을 실제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것이 필리핀의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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