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북한 노동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연방(러시아) 사이 경제 및 문화 협조 협정 체결 77돌(즈음)에 즈음해 울라지미르 또뻬하(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 임시대사대리가 17일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연회를 마련했다”라고 보도했다.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은 북러가 맺은 첫 협정으로, 김일성 주석이 1949년 3월 17일 소련을 처음 공식 방문할 당시 체결됐다.
노동신문은 토페하 대사대리가 연설에서 “두 나라 사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복잡다단한 국제정치정세 속에서도 굳건하며 그 믿음성이 검증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북 러시아대사관는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연회 소식을 전하며 토페하 대사대리가 “지정학적 변화와 비정상적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현재의 정세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복잡다단한 국제정치정세’, ‘비정상적인 사태’ 등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말미암은 최근 중동사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가 이해관계나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파병 이후 러시아와의 밀착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신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 건설 중인 두만강 자동차 교량의 상판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도로는 2024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결과물로 2025년 4월 착공했다.
현재 북한과 러시아 국경에는 두만강역과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두만강 철교만 있어 자동차로는 오갈 수 없는 상태다. 새로 건설 중인 자동차 교량은 총 850m 길이로, 기존 두만강 철교 인근에 설치 중이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8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지난 17일 양국의 첫 협정인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7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연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