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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최주선 "유럽서 고객사 연쇄 회동"…수주 확대·흑자 전환 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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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 주총서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 목표"
삼성D 지분 매각·자사주 소각은 "검토 단계"
GM JV "큰 변화 없다"…특허 경영·전고체 강조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유럽 출장에서 현지 고객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조만간 수주 성과로 주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럽으로 갔다 왔고 여러 고객들을 만났다"며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같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꼭 수주로 (연결)해서 주주분들과 저희를 지지해주는 투자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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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답변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 목표"…턴어라운드 원년 제시



최 사장은 주총 의장 인사에서 "지난해 큰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방안으로는 전기차 사업의 기존 프로젝트 매출 안정화와 신규 고객 확보,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각형 리튬·인산·철(LFP) 기반 '삼성배터리박스(SBB) 2.0' 양산 등을 제시했다.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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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석자들이 삼성SDI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주주들은 이날 자사주 소각,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 매각, 배당 재개 시점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최 사장은 "보유 중인 자사주는 개정된 상법에 맞게 처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SDC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도 "검토 단계로 진행 중이고 일정, 규모, 거래 상대 등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주주 이익 관점에서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공정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SDC 외 보유 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배당 재개 요구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 위해 투자 확대가 필요한 단계"라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 배당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미래 성장과 동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GM JV "큰 변화 없을 것"…스텔란티스 JV는 협의 중



최 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JV) 운영 전망에 대해 "크게 변화는 없을 것 같다"며 "파트너와 건설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GM과 합작공장 '시너지 셀즈'를 내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최 사장은 미국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와 관련해서는 "미국 전기차 전반의 수요 감소로 일부를 ESS로 전환해 올해 내 양산할 것"이라며 다양한 방향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가 JV에서 빠질 경우 삼성SDI가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구체적 답변 대신 "다양한 방향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전고체는 "내년 하반기 반드시 양산"…특허 경영 강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략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전고체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겠다"며 "전고체 배터리는 무음극 기술이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뿐 아니라 로봇,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각형뿐 아니라 파우치형도 함께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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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중국의 전고체 배터리 추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업의 지정학적 장점을 활용하고, 신시장을 먼저 개척하면서 원가 확보를 위해 부품의 표준화·공용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최 사장은 또 "특허경영을 강화하겠다"며 "각형, 전고체 배터리 등 핵심 배터리 특허를 지속적으로 개발·강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 부임 이후 현장에서 느낀 현실은 냉혹한 생존 게임 같았다"며 "이 치열한 경쟁에서 결국 답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원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미래의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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