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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홍콩 민주인사 석방 미·일 정상회담서 제기 검토…중국인권 압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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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라이 석방 요구·위구르 인사 비방 강력 대응
아시아투데이

홍콩 당국에 체포되는 홍콩 애플데일리 발행인 지미라이. 지미 라이는 2020년 체포됐고, 2021년 6월 홍콩 정부는 국가보안법을 적용해 애플데일리를 폐쇄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최영재 도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19일(미국동부시간)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갖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홍콩 언론인 '애플 데일리'(Apple Daily) 발행인 지미 라이(黎智英, 78세)의 석방을 중국에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일본 국회의 '인권외교를 초당파로 생각하는 의원연맹'이 공식 요청한 사항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미 시진핑 주석에게 지미 라이 석방을 요구한 바 있어 양국이 공조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위구르계 일본 외무성 관리에 대해 비방 보도를 낸 데 대해서도 일본 외무성이 "극히 부적절하다"며 외교 루트로 항의하며 대중 인권외교를 전면 전개한다.

17일 국회에서 오자키 요시히사(小堺禎一) 관방부 부장관을 만난 '인권외교를 초당파로 생각하는 의원연맹'은 두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지미 라이의 즉시 석방을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중국에 요구할 것. 둘째,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 엘리 알피야(英里・アルピヤ) 외무성 정무관에 대한 중국 언론의 중상 보도 개선이다. 이에 오자키 부장관은 첫째 요구에 대해 "검토한다"고 답했고, 둘째 요구에는 "극히 부적절하다"며 중국 측에 외교 채널을 통해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미 라이(黎智英)는 홍콩 국가안전유지법(국안법) 위반으로 금고 20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자민당) 전 공동회장은 기자들에게 "78세 고령자에게 금고 20년은 사실상 종신형 수준이다. 이는 국제인권기준과 법치주의를 짓밟는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후나야마 야스에(舟山康江, 국민민주당) 공동회장은 "다카이치 총리께서는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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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미일정상회담/사진=연합뉴스


◇초당파 연맹의 활동과 트럼프의 중국 압박 연계
'인권외교를 초당파로 생각하는 의원연맹'은 자민당 나카타니 겐 전 공동회장과 국민민주당 후나야마 야스에 공동회장 등 여야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후나야마 의원은 기자들에게 엘리 알피야 정무관과 관련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의 보도를 "정부 자체에 대한 중상"이라고 규정했다. 후나야마 의원은 "현직 외무성 정무관에 대한 이런 중상 보도는 정부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며, 정부도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지미 라이 석방을 시진핑 주석에게 공식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가 19일 정상회담에서 이 사안을 본격적으로 제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 외무성은 엘리 알피야 정무관을 겨냥한 환구시보의 '추독(醜毒)', '악독 상위' 등의 보도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번 움직임은 다카이치 정권이 대중 인권외교를 전면화하는 첫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홍콩 국안법에 의한 민주파 탄압, 신장 위구르 인권침해 등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미국과 공동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다. 미·일 정상회담에서 지미 라이 석방 문제가 공식 의제로 부상하면 한·중·일 3국 관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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