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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 구겐하임’ 어워드에 ‘AI·기술 시선 탐구’ 예술가 트레버 페글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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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페글렌 작가의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이미지넷의 얼굴들(Faces of ImageNet, 2022)’. 사진|LG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올해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AI 등 기술의 시선에 질문을 던져온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 낸 예술가에게 상금(10만달러)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작가들의 도전을 지원합니다.

올해 수상자 트레버 페글렌은 미국 출신 지리학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AI와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사진,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해 왔습니다.

대표작 중 하나인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이미지넷의 얼굴들(Faces of ImageNet, 2022)’은 AI가 사진 속 사람을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역으로 이용해 편견을 학습한 AI가 얼마나 차별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지를 가감없이 드러냅니다. 관객이 카메라 앞에 서면 AI가 해당 인물을 어떤 범주로 분류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영상과 퍼포먼스 작품인 ‘사이트 머신(Sight Machine, 2017)’은 현악 사중주 실황 공연을 AI의 시각으로 보여주며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고 사용 방식에 따라 보이는 방식이 결정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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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 . 사진|LG



트레버 페글렌은 군사시설이나 감시 시스템에 대한 사진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는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전쟁에 사용되는 인공위성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군사적, 상업적, 과학적 기능이 전혀 없는 무해한 위성 ‘궤도반사경(Orbital Reflector, 2018)’을 만들어 직접 우주로 쏘아 올리기도 했습니다.

페글렌은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받았고, 2017년에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을 비롯해 파리 퐁피두 센터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습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기술을 둘러싼 권력 구조와 상호작용을 심도 있게 질문해 온 트레버 페글렌은 특히 거대언어모델(LLM)과 현대 AI 시스템의 등장 이후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를 확장해 왔다”며 “기술에 대한 비판적 탐구와 공적 책임, 윤리적 가치를 일깨우며 지속적으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기에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레버 페글렌은 “이미지와 알고리즘, 기술 인프라는 이제 도구를 넘어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 역사를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참여자”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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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페글렌 작가의 영상과 퍼포먼스 작품 ‘사이트 머신(Sight Machine,2017)’.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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