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중동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이 위험지역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일본 총리와 카타르 국왕 및 사우디 왕세자에게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보낸 감사 서한에서 지난 11일과 13일 우리 국민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서 각각 일본 전세기에 탑승해 일본으로 도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군수송기를 통해 일본 국민이 우리 국민들과 함께 이동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간 한일 양국이 여러 위기 상황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서로 도우며 협력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2024년 9월 양국이 체결한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이번 우리 국민의 대피 과정에서도 양국의 외교당국과 현지 공관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의 우정이 이번 중동 지역에서의 협력으로 더 빛을 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양국 국민 간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양국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에게 보내는 감사 서한에선 지난 9일 도하에서 출발하는 민항기 긴급 항공편이 편성돼 우리 국민 322명이 10일 인천에 귀국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데 깊은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있는 카타르의 이번 적극적인 지원이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협력 증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보내는 감사 서한을 통해 우리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가 지난 14일 우리 국민 204명을 싣고 리야드를 출발해 다음날 한국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점에 감사를 표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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