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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노재팬은 옛말…한국서 '일본의 맛' 인기 되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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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통신, 한국의 과거 일본 불매 운동 조명
"日 맥주 수입·관광 역대 최고…노재팬 옛말"
한일관계 개선 영향으로 日 호감도 높아져
한일관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일본 제품 불매(노재팬) 운동이 옛말이 됐다고 일본 언론이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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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서울의 한 매장에 일본 맥주가 진열된 모습. 아시아경제DB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일본 지지통신은 "지난해 한국의 일본 맥주 수입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며 "일본 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의 맛'이 인기를 되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일본 맥주는 약 126억엔(약 1177억원)어치로, 노재팬 바람이 불기 전 최고 수입액이었던 2018년 124억엔을 넘어섰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일본산 불매 운동 이후 2020년 9억엔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21년 이후 서서히 회복돼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신은 또 지난 2024년 일본 최대 닭고기꼬치(야키토리) 프랜차이즈 '도리키조쿠'가 홍대에 1호점을 낸 뒤 올해 봄 4호점 개점을 앞두는 등 한국인들의 '일본 맛' 사랑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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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 모습. 연합뉴스


한국 여행객의 일본 방문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2022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지난 2024년 1200만명에서 지난해 1300만명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쓰고 있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환율과 해외 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약 113만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한 달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제주도를 여행한 내국인 수는 98만 4906명이었다. 즉 일본 여행객이 제주 여행객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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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지난달 8일 일본 신문통신조사회가 발표한 '대일 미디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한 한국인은 56.4%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4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특히 10~30대를 중심으로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11~12월 한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태국 등 6개국에서 각국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일 정상 외교 재개와 문화·관광 교류 확대가 젊은 층의 체감 인식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권이 최근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기조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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