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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지 "美 동맹국들도 중국에 의존 선호…안정성 신뢰 얻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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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글로벌타임스, 사설서 미국 우회적 비판
"국가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 의존해"
"中은 위기수출, 모순전가, 공격전술 없어"
중국 관영매체가 이란 전쟁 이후 미국 동맹국들의 반응을 내세우며 "중국의 안정성이 세계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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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최근 미 언론 폴리티코·영국 여론조사기관 퍼블릭퍼스트가 공동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미국의 4대 동맹국인 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 국민들이 '미국보다 중국에 의존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방 세계가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폴리티코와 영국 여론조사기관 퍼블릭퍼스트가 지난달 6~9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에서 각 2000명 이상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 사이에서 "중국을 미국보다 더 믿을 만한 파트너로 본다"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아래의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디에 의존하는 편이 더 나은지'를 묻는 말에 미국의 4대 주요 나토 동맹국 모두에서 '중국'을 택한 응답이 '미국'을 택한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18~24세의 젊은 응답자들은 고령층보다 중국과 가까운 관계 구축에 더 찬성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혼란스러운 시기에 시장은 안정성을 추구하고, 각 국가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 의존한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희소한 자원인 확실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뢰는 구호만으로 쌓이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 안정성, 그리고 약속 이행 능력을 통해 축적된다"며 "격동의 바다에서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국가는 자연스럽게 다른 국가들의 균형추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위기를 수출하거나, 모순을 전가하거나, 공격적 전술로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대신 자국의 성장궤도를 안정시키고 국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집중해 세계에 더 큰 확실성, 기회, 신뢰를 제공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을 촉발하고 전 세계와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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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동맹국들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해 군함을 파견하라고 압박하는 한편, 전쟁 상황을 이유로 이달 말 예정됐던 미·중 정상회담 일정 연기를 중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럽을 비롯한 각국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사실상 거절하거나 유보하는 태도를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동맹국을 향해 분노와 좌절감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겠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특히 필요한 시점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인 미합중국의 대통령으로서 말하건대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적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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