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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도로 지키고, AI가 숙련공 만든다"…생활 밀접 246개 제품에 7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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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일상 생활·산업과 밀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내년까지 총 7540억원을 투입한다.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11개 관련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획예산처가 총괄하며 산업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농식품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단일 AI 지원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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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기획예산처 전경[사진=뉴스핌DB] 2026.02.09 photo@newspim.com


우선 이번 사업은 1~2년 내 시장 출시가 가능한 AI 적용 제품·서비스 246개의 개발과 상용화를 10개 부처가 공동 지원하는 구조다.

신속출시(Agile) 트랙은 1년 내 출시 목표 과제 145개에 제품당 국비 15억~30억원을, 개발고도화(Build-up) 트랙은 2년 내 개발 목표 과제 101개에 10억~20억원씩 2년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제품 개발·출시 비용을 위한 4735억원과 중기부·중진공 전용 융자 1400억원 등 총 6135억 원이 투입되며, 2년차인 내년에는 101개 과제에 140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은 제조·농축어업·국토교통·보건복지환경·생활보안방산과 같은 5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제조 분야에서는 고숙련 작업자의 비정형적 노하우를 AI로 청년에게 실시간으로 작업가이드를 제공하는 과제가 시행된다.

농축어업 분야에서는 비전 AI 기술을 통해 해양 부유 쓰레기를 자동식별·탐지하고, 수거할 수 있는 자율운항 해양 쓰레기 수거 로봇 사업에 예산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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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기획예산처]


보건·복지·환경 부문에서는 고령자 이동시 패턴·균형 변화를 감지해 넘어질 위험을 줄여주는 보행보조차, 도로 위 작업구간 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국토·교통 부문에서는 경고·제어신호를 자동 수행하는 피지컬 AI 안전 지원 로봇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AI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이나, AI 적용 제품 도입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또는 개별기업은 해당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2년 내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상용화 직전에 도달한 기술로 지원이 제한될 예정이다.

또 단순히 개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우수 제품을 대상으로 한 후속지원도 진행된다. 해외전시회 AX스프린트 공동관 운영, 공공성·혁신성을 갖춘 제품의공공 부문 레퍼런스 확보, 공공 현장에 적용가능한 우수 제품에 대해서는 다음해 시범구매 등 형식으로 지원한다.

한편 부처별 사업 공고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며, 사업설명회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평가는 4~6월,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은 2분기 중 진행된다.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AI 응용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촉진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열고, 일상과 산업현장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AX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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