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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정상회담 프리뷰] ⑤ 골든돔부터 수출 완화까지…방산 의제별 日 수혜주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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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주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미일 정상회담에서 방산 협력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의제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골든돔(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공동 참여와 미사일 등 탄약 재고 보충을 위한 공동생산, 그리고 살상무기 수출 규제 완화다. 의제별 수혜가 기대되는 일본 관련주는 10개 종목 정도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미쓰비시중공업(7011)은 3대 의제 모두에서 직접 수혜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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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 로고와 사명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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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I: 골든돔 참여

첫 번째 의제인 골든돔은 미국이 추진하는 우주 기반 요격체와 위성 감시망으로 극초음속 활공체(HGV)와 같은 차세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구상이다. 미국 국방부는 2028년 초기운영능력(IOC)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참여 의사를 공식 전달할 방침이다. 탐지·추적·요격 3단계로 구성되고 각 단계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 다르다.

요격 단계에서 거론되는 수혜 기업으로는 미쓰비시중공업이 가장 앞에 선다. 초고속활공탄(HVGP)과 12식 대함유도탄 개량형을 개발하면서 올해까지 방위 부문 매출 1조엔달성을 목표로 미사일 생산라인을 확장 중이다. H3 로켓을 통한 우주 발사 역량과 이지스 구축함 건조까지 겸비해 요격체 궤도 배치부터 해상 방어까지 비교적 넓은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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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추적 단계에서는 IHI(7013)와 미쓰비시전기(6503)가 직접 수혜권에 있다. IHI는 핀란드 ICEYE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구축 계약을 체결해 장거리 표적 지원용 정찰 위성망 확보에 나섰고 GCAP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록히드마틴과 차세대 방위위성통신체계의 항재밍 탑재체를 공동개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다 방공지휘통제체계(ADCCS)와 함정용 다기능 레이더까지 생산하고 있다.

골든돔의 간접 수혜 영역에는 NEC(6701)와 그리고 SKY퍼펙트JSAT(9412)가 있다. NEC는 위성·레이더 통신·사이버보안으로 지휘통제 통신망에 걸쳐 있고 SKY퍼펙트JSAT는 일본 최대 상업 위성 운용사로서 1조엔 규모 우주전략기금 수혜 대상이기도 하다.

◆의제II: 탄약·미사일 공동생산

두 번째 의제는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소진된 미국 탄약 재고를 일본과의 공동생산으로 보충하는 방안이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미일 양측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에 미사일 생산 또는 공동개발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 의제는 미사일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빠르게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 수혜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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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이 이 의제에서도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패트리엇 PAC-3 지대공 미사일을 라이선스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3년 운용지침 개정(후술)으로 열린 예외 조항을 통해 지난해 이를 미국에 수출한 바 있다. 이란 탄도미사일 방어에 패트리엇 요격탄이 핵심 자산으로 쓰이고 있어 미국의 추가 생산 요청이 가장 먼저 향할 곳으로 관측된다. 방위성이 AMRAAM 미사일의 라이선스 생산을 추진하고 SM-6 공동생산도 미국 측에 제안하면서 미쓰비시중공업의 미사일 공급망은 더 넓어지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7012)도 미사일 양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도서방위 미사일과 대함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으며 헬기 제조까지 담당해 미국의 탄약 보충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잠수함 건조를 분담하고 있어 해상방위 예산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접 수혜주로는 일본제강소(5631)가 거론된다. 포신·특수강·방산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미사일·탄약 양산이 확대되면 소재 수요 증가로 간접적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일본 항공우주방위 시장 주요 5개사에 포함되는 기업이다.

◆의제III: 수출 규제 추가 완화

세 번째 의제는 살상무기 수출 규제의 추가 완화다. 일본은 2023~2024년 운용지침 부분 개정으로 패트리엇 대미 수출과 GCAP 전투기 제3국 판매를 허용하는 등 예외를 넓혀왔으나 구조·경계감시·수송·구난·소해 등 5개 비전투 범주라는 원칙적 제한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달 6일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연립여당은 이 범주 제한 자체를 폐지해 전투기·구축함 등 공격용 무기 수출을 전면 허용하는 개정안을 다카이치 총리에게 제출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동의 입장을 밝힌 만큼 올해 봄 시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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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은 수출 규제 완화 부문에서도 주요 수혜주로 언급된다. 일본 최대 군함·잠수함 건조업체로 지난해 8월 호주 해군의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모가미급이 최종 선정돼 11척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계약은 기존 부분 개정으로 열린 예외 조항 아래 성사됐는데 5개 비전투 범주 제한이 아예 풀리면 모가미급 외에도 구축함·잠수함 등 추가 수출 가능 품목이 넓어진다.

가와사키중공업(7012)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퇴역 잠수함 등 중고 장비 이전 후보로 언급된다. 또 수륙양용 구난비행정 US-2를 생산하는 신메이와공업(7224)도 수혜 기업으로 분류됐다.

스바루(7270)는 방위항공 분야에서 수혜주로 지목됐다. 보잉·미쓰비시중공업과 함께 방위항공 핵심 기업으로 분류된다. AH-64 아파치 헬기와 무인항공기(UAV) 부문을 담당한다. 무인기 수요 확대와 수출 규제 완화의 교차점에 있는 종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간접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에는 후지쯔(6702)가 있다. 지난해 5월 록히드마틴의 SPY-7 레이더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올 2월에는 양자컴퓨팅·AI 등 이중용도 기술 공동개발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사이버 방위와 C4ISR(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감시·정찰) 영역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위·우주·DX(디지털 전환) 분야는 정부 예산이 확정적으로 편성돼 있어 실적 예측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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