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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돌연 “韓·日·나토 지원 필요없다...매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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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군함 파견 등 난색 표하자
“최강대국, 누구의 도움도 안 필요해”
“나토+두어 국가에 매우 실망”
“미중 회담, 5~6주 후 열릴 것”
서울경제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에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강하게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각국이 군사작전의 위험성, 전쟁의 위법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자 강한 불만을 표하며 동참 카드를 접은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대부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들로부터 중동의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군사작전에 가담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의 행동에 놀라지 않는다”며 “왜냐면 나는 매년 수천억 달러를 들여 이 같은 국가들을 보호하고 있는 나토를 일방통행로로 여겨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겠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특히 위급한 순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행히도 우리는 이란 군대를 초토화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런 군사적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더 이상 나토의 지원을 필요로 하거나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애초에 그런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호주,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 대통령으로서 말하건대,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로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일랜드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는 자리에서도 “나토가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 다른 두어 국가에 대해서도 실망했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 “우리는 중국과 회담 일정을 다시 잡고 있으며 약 5주 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연기에 동의했다. 약 5주나 6주 후 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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