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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당국, 분기 실적보고 의무 폐지안 내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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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업이 분기·반기 선택하는 방안 유력”
서울경제

미국 증권당국이 상장기업의 분기별 실적 보고 의무를 폐지하고 연 2회 반기 보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 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이 같은 내용의 관련 규정 조정 방안을 주요 증권거래소들과 협의 중이다. 현행 분기별 보고 의무는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분기 또는 반기 보고를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개정안은 30일 이상 의견수렴 기간을 거친 뒤 증권거래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기업들이 분기별 보고를 강요받지 않고 반기별로 실적을 보고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현행 분기별 실적 보고 체계는 1970년 시작됐다. 미 주요 기업들은 분기별 실적 보고 의무가 경영진이 단기 실적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세우지 못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반면 일부 투자자 옹호 단체들은 분기 실적보고 의무 폐지가 기업의 투명성을 훼손하고 소규모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며 미국 자본 시장의 효율성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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