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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앞두고… 기관, 저평가 실적주로 포트폴리오 재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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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국내 증시가 실적 기반의 종목 장세로 전환되고 있다. 연초 시장을 주도했던 성장성 위주의 장세에서 벗어나 기관투자자들이 실적 상향과 저평가 매력이 결합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모습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년 3월 말부터 4월까지는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계절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특히 올해는 기관이 순매수 상위 종목군에서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동시에 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의 이 같은 움직임은 4월의 계절적 특성과 맞물려 있다. 3월 말 외부 감사인의 인증을 받은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 실적 우량주와 부실주 간의 희비가 엇갈리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 또 4월 배당금 유입에 따른 저평가·고배당주 중심의 재투자 수요는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소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상향과 저평가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기관은 통상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면서도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거나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큰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적 상향 팩터는 과거 통계상 6월 말까지 우상향하는 경향이 있어 상반기 내내 유효한 투자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해 실적 턴어라운드 및 이익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군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관심 종목으로는 피에스케이, 하나마이크론, 티씨케이 등 반도체 밸류체인을 비롯해 S-Oil, SK이노베이션, HMM 등 에너지·운송 섹터가 꼽힌다. 이 외에도 RFHIC, 한국카본, HJ중공업, 엔씨소프트, 한화시스템 등이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종목군으로 분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수급 구조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코스닥 150 패시브 ETF에서는 자금이 유출되는 반면 액티브 ETF로는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지수 전체를 추종하기보다 개별 종목의 실적에 집중하는 액티브 전략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6월 예정된 코스닥 150 정기 변경이 변수다. 코스닥 150 추종 자금이 약 40조원에 달하는 만큼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자금 유입 강도가 예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시 변경을 통해 메지온이 제외되고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편입이 점쳐지는 등 지수 구성 종목의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는 시기에는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들의 재료 소멸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되는 실적 상향주와 저PER 종목의 조합이 향후 높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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