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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가난했던 신혼생활 재조명… “가장 가난했지만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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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항준 감독. 사진 | 콘텐츠랩 비보



[스포츠서울 | 이동윤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감독 반열에 오른 장항준 감독이 과거 아내 김은희 작가와의 가난했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 2024년 건축가 겸 교수 유현준의 채널 ‘셜록현준’에 출연해 첫 신혼집이었던 방화동의 한 아파트에서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먼지만 가득한 방이었지만,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만 봐도 마냥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희와 슈퍼에서 맥주와 새우깡을 사다 신문지 깔고 밤새 술을 마셨다. 이불조차 없어서 맨바닥에서 둘이 잠들곤 했다”며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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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셜록현준 캡쳐



이어 장 감독은 “나중에 감독이 되어 전세 생활을 청산하기까지 그 집에서 4년 정도 살았다. 인생에서 가장 가난했던 때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억은 제일 좋다. 그때의 은희는 정말 귀여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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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셜록현준 캡쳐



과거 가수 윤종신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당시 장항준의 집을 방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6억 빚을 지고 힘든 시기였는데, 항준이네 집에만 가면 유토피아가 펼쳐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찢어지게 가난한데도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천진난만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17일 누적 관객 수 1360만 명을 돌파했다. ldy1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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