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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인입법 힘들 수도”…씨티, 비트코인 12개월 목표가 14.3만->11.2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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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익금지 및 자금세탁 규제 강화시 트럼프 서명 안할 듯“
이더리움 12개월 목표가도 4304달러서 3175달러로 낮춰
“ETF 수요 확대 및 기관 참여 이끌 美입법 기회 차츰 줄어”
“경기 침체시 비트코인 5.8만달러, 수요 증가시 최대 16.5만달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의회에서의 추가 스테이블코인 및 규제당국 업무 분장과 관련된 가상자산 시장구조법(클래리티 액트) 등 입법 진전이 더디다는 점을 이유로 씨티그룹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12개월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확대와 더 광범위한 기관투자가 채택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됐던 규제 촉진 요인의 현실화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데일리

씨티그룹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구조 관련 법안 추진은 상원에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스테이블코인 규정을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고, 2026년 내 승인 시한도 점점 촉박해지고 있다.

월가 증권사인 씨티그룹은 16일(현지시간) 향후 12개월 기준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기존 14만3000달러에서 11만2000달러로 낮췄고, 이더리움 전망치도 종전 4304달러에서 31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의 전략가 알렉스 손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규제 촉진 요인이 추가적인 채택과 자금 유입을 이끌겠지만, 올해 미국 내 관련 입법이 이뤄질 수 있는 기회의 창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는 경기침체를 동반한 거시경제 환경이 전개될 경우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 이더는 1198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최종 투자자 수요가 더 강해질 경우 비트코인이 최대 16만5000달러, 이더리움은 448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7만4300달러, 이더리움은 약 23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씨티는 “이더리움은 특히 최근 약세를 보여온 사용자 활동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추세는 관심과 사용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늘릴 경우 가상자산 법안 통과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씨티는 분석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연방 규제를 가상자산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하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더 크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려면 최소 7명의 민주당 상원의원 지지가 필요하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선출직 공직자가 가상자산 사업에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법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쟁점은 트럼프 일가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른 의원들은 이 법안에 보다 강력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런 조항이 포함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씨티는 “비트코인은 입법 관련 뉴스 흐름을 주시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약 7만달러 선은 미국 대선 이전 가격대를 나타내는 중요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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