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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묘연 '항공사 기장 살해' 용의자, '대중교통으로 이동중'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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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 기장은 전날 인천에서도 또 다른 기장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용의자는 범행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현재 항공사 기장들은 불안감에 신변 보호를 신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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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가 순찰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A씨가 동료였던 기장 B씨를 흉기로 습격했다.

피해자 B씨는 이날 오전 7시께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앞서 A씨는 부산 범행 하루 전인 16일 오전 4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주거지 승강기 앞에서 전 직장동료 C씨를 뒤에서 덮친 뒤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조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C씨는 강하게 저항해 현장을 벗어난 뒤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2년 전 부산의 한 항공사에서 부기장으로 퇴직한 A씨는 과거 함께 일했던 조종사 동료를 대상으로 연속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A씨는 건강과 퇴직 문제로 동료들과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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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석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



사건 발생 약 10시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경찰은 A씨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을 벗어난 정황은 확인되지 않으나 달아났을 가능성도 있다"며 "부산역을 비롯해 공항 터미널 등에 인력을 배치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범행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승하차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폐쇄회로(CC)TV를 중심으로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또 A씨의 휴대전화기 전원이 꺼진 상태고, A씨가 동선 파악을 어렵게 하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면서 이동 과정에 옷을 수시로 갈아입는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용의자 검거가 지연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 이후 신변보호 요청한 항공사 기장은 3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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