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中, 트럼프의 방중 연기에 "美와 소통하고 있다" 즉답 피해

댓글0
美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의 방중 일정 언급
트럼프가 일정 연기 요청했냐 묻자 "양측이 소통하고 있다"
구체적인 연기 정황이나 새로운 일정은 언급 안해


파이낸셜뉴스

중국 외교부의 린젠 대변인이 지난 1월 5일 중국 베이징의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연기 요청에 대해 "양측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새로운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중국 외교부의 린젠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미루자고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중미 양측은 미국 대통령의 방중 문제와 관련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 요청을 받은 시점이나 새로운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의 무역 전쟁을 잠시 멈추기로 합의했다. 트럼프는 부산 방문 다음 달 발표에서 중국을 방문한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미국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트럼프의 방중은 1기 정부였던 2017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하지만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트럼프는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한 달 정도 (중국에)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이란)전쟁 때문에 나는 여기(미국) 있고 싶고 여기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는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를 지목하고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뚫기 위해 호위용 군함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이에 중국은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15일 호르무즈해협에 해군을 보낼 계획이 있느냐는 CNN 질의에 "중국은 즉각적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다시 호르무즈해협 문제를 언급하고 "중국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원유의 90%를 이 해협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중 전에 "(중국의 입장을) 알고 싶다. 2주라는 시간은 너무 길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동시에 방중 일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전용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파병 가능성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아직 이르다.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린젠은 17일 브리핑에서 트럼프의 파병 요청과 방중 일정 연기의 관계에 대해 "(트럼프의) 방문은 호르무즈해협 항해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연합뉴스검찰, '위안부 모욕·소녀상 훼손' 단체 대표 구속영장 청구
  • 텐아시아김혜윤, 끝내 충격에 휩싸인 모습 포착됐다…13년 만에 처음으로 공포영화 도전
  • 스포츠경향부동산플래닛 “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1.3% 소폭 증가, 주거용·상업용 엇갈리며 시장 보합”
  • 머니투데이만취해 여자친구에게 맥주병 휘두른 40대…구속영장 청구 반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