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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주택 매매 심리 꺾였다… 서울 16.9p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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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17일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지난달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택 매매 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계획을 발표하는 등 부동산 추가 규제 움직임을 이어가면서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9.8포인트(p) 하락한 112.3을 기록하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매달 마지막 주에 전국 152개 시군구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음을 뜻한다.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은 121.3로 상승 국면은 유지했지만 16.9p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6·27 대출 규제 직후인 지난해 7월(117.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는 지난해 10월 137.5로 올랐다가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뒤인 작년 11월 128.3으로 하락했다. 이후 12월 130.9, 1월 138.2로 2개월 연속 올랐지만 이번에 급락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114.4)는 전월 대비 13.1포인트 떨어져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121.3)은 16.9포인트, 경기(112.6)는 11.5포인트, 인천(104.2)은 10.7포인트 하락했다.

비수도권(109.6)은 5.8포인트 하락해 역시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경북(102.9)과 충남(98.4)의 하락 폭이 각각 14.1포인트, 13.4포인트로 큰 편이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12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예정된 일몰 기한인 오는 5월 9일 종료한다고 발표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기조를 보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 권건우 전문연구원은 “1월 말부터 대통령과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시사한 점이 2월 통계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109.8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매매와 전세를 합한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같은 기간 5.3포인트 내린 111.1을 기록해 보합 국면으로 전환됐다.

전국 토지시장소비심리지수는 이 기간 1.5포인트 내린 82.5로, 하강 국면을 지속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적으로 전월 대비 5.0포인트 떨어진 108.2를 나타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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